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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6

청년들의 고립

매해 들리는 뉴스에는 청년실업이 빠지지 않는다. 그런 뉴스를 접하고 나면 어느 누군가는 취업은 노력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헛소리를 하지만 나는 다르게 느껴진다. 청년들은 자신의 삶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상처 받고 다시 도전하지만 실패하는 과정의 반복에 지쳐간다. 그 긴 시간 속에서 혼자가 되고 고립이 된다. 자신만의 섬에서 누구와도 소통 없이 그저 정해진 운명처럼 살기 위해 돈 벌고 꿈꾸기 위해 밤을 지새운다. 정부에서는 취업문제만 나오면 고용을 늘릴 생각뿐인 게 문제이다. 늘 그랬다. 어느 누가 대통령이 되는 야당이든 여당이든 상관없이 고용 관련해서는 그런 문제에 뻔한 답만 내세울 뿐이다. 정말 현실을 바라보고 그 청년들의 삶이 어떠했는지 되짚어 보고 옳봐라는 정치를 하려 하는 자가 없다. 결국 ..

회사 왜 다녀야 하나 싶다.

아직 일 년이 되기 1개월 하고 8일 남았다. 그런데 이 회사가 점점 싫어진다. 처음에는 사람들도 좋아보이고 내가 할 일도 배워가면서 하기에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노력도 했다. 일하는 분야의 자료들을 찾아서 스스로 공부할 만큼 그리고 부수적인 프로그램들을 배울만큼 노력했다. 하지만 1년이 다되가는 지금 내 위치는 어디인지 알 수가 없다. 사람들의 친절은 시간이지나자 나에 대한 하대와 핀잔과 웃음거리로 바뀌었고 나는 그저 계속 웃으며 그런 사람들의 멸시와 모멸감을 받아야 했다. 나는 왜 회사를 다녀야 했을까? 지금 돌아보면 취업을 위해 이리저리 노력하는 시간이 대학 졸업 후에도 5년은 넘는 듯하다. 나는 왜 그 시간을 쓰면서 까지 취업을 하려 했을까? 갑자기 마음이 불편해진다. 화가 나기도 하고 스스..

둔감해 지다.

학교생활도 그랬고 백수생활도 취업 후의 나의 삶도 일정한 리듬에 따라 움직이는 듯하다. 처음에는 긴장되고 초조하기도 하면서 약간 흥분되는 마음에 어떻게든 열심히 하려고 이런저런 것에 무작정 달려들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어느 센가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몸은 움직이지 않다가 이런 마음이 들곤 한다. 왜 해야 하는 거지? 내가 해야 하는 건가? 나는 왜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어야 하는 거지? 목표가 없이 뛰어들었기 때문일까? 학교생활도 반복되다 보면 지겨워지고 공부도 어느 순간 하기 싫어지듯 회사생활도 처음과는 다른 마음과 자세로 변해간다. 이럴 때 사람들은 초심을 잃었다고 하는 것 같다. 경험이 조금 쌓이다 보니 겉으로는 티 내지 안지만 일은 점점 느려지는 아니 필요한 일만 찾아 하고 내가 안 해도 되는 일..

회사란?

나에게 회사는 안 좋은 기억과 취업 퇴사라는 반복 속에서 기대에서 실망과 좌절을 맛보게 하였다. 처음 입사한 회사에서 나는 기대보다는 초조함과 긴장감 속에서 다른이들의 무시를 견디다 못해 퇴사하였다. 그 뒤로 몇차례 취업과 퇴사의 반복하며 취업에만 몰두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나는 취업 이후의 회사생활에 대해 경험을 통해 너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꼰대들의 잔소리와 나와 같은 월급쟁이들이 하는 나의 평과를 들으며 한때는 그들에게 맞춰 나를 바꾸려 노력하였다. 하지만 그 모든것은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었고 오히려 퇴사만을 더 갈망하게 만들었다. 나보다 입사가 빠르고 직책이 높다는 이유로 나를 하대하는 직원. 업무를 알기도전에 나에 대한 평과와 무시를 하던 직원. 입사와 동시에 반말하여..

월급쟁이

세상 대부분이 월급쟁이 인생이겠지. 한 달의 단 하루를 위해 일주 52시간을 일한다. 관리직은 현장과 달리 52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 내 사수는 매일 10시간정도는 일하는 것 같은데 괜찮은가 모르겠다. 같은 월급쟁이인데 나는 사원에 말단이라 단순한 반복적인 일들 뿐이다. 그래도 이게 하루하루 하다보면 계속 일이 추가되고 추가되면 나도 하루가 언제 갔나 싶을 정도다. 그래도 거의 오후5시30분이면 퇴근한다. 예전 회사에서는 선배들 눈치에 할 일 없어도 밤 8시까지는 있어야 했다. 지금 회사는 그에 비하면 천사지 하면서 살지만 사실 월급은 400만 원이나 깍겼다. 맙소사!!! 이직하면서 돈보다 내 시간이 중요해 라며 입사했는데 막상 이렇게 되니 남는 시간에 뭐라도 해야 되나 라는 생..

삶의 무게

삶이란 무엇일까. 태어난 이후로 이런 질문을 던진 건 20대 후반쯤인 것 같다. 10대의 학교생활은 끔직할 정도로 힘들었다. 20대의 대학생활은 자유와 동시에 목표를 잃었다. 대학을 졸업하고나서는 내 삶의 방향을 지시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동안 이래라 저래라 하던 사람들은 온대 간데없고 그냥 빨리 취업해라는 소리만 들렸다. 그 말에 나는 무작정 취업전선에 들어섰고 내 자신을 점점 잃어갔다. 자격증도 없었고 할 줄아는 것도 하나 없는 그동안의 세월을 그냥 날로 날려버린 사람이 되어버린 듯 어느 회사에서도 연락 한번 오지 않았고 면접을 가더라도 나에게 질문조차 오지 않았다. 그렇게 자신감과 자존감이 점점 깎여 내 삶이 점점 어떤 의미가 있는데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나라에서 정한 기준은 다 통과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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