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뉴스에서 20~30대가 비트코인에 마치 목숨을 걸고 있다는 것처럼 쓴 글을 보았다.
비트코인이 이슈가 된지도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그와 관련된 명확한 분석이라던가 가치에 대한 경제관이 확립된 나라가 없는 것으로 안다.
몇몇 회사에서 이슈성으로 코인으로 물건을 판다거나 했다가 다시 막은 것도 보았다.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비트코인이 무엇일까?
쉽게 생각해보면 마인크레프트에서 땅 파서 다이아 찾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 코인들이 과거에는 단순히 복돌이들의 포인트로 사용되기도 했던 적도 있지요.
코인을 처음들은건 대학교 졸업 후에 잡지에서 한 장의 사진으로 본 것이 시작이었는데 그때 본 것은 이 코인으로 미래에 화폐가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해외뉴스에 피자를 코인으로 사 먹었다는 짤이 소개되었고 아마 그때부터 눈치 빠른 사람들은 이미 준비했을 것이다.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코인으로 돈을 벌었다는 내용이 우리나라를 뒤덮었죠.
그리고 몇몇 프로그램에서 코인을 소개하고 이득본 이들을 인터뷰하는 등 이슈몰이를 제대로 하기 시작합니다.
미래의 화폐라던데 먼가 주식처럼 거래되는 황당한 모습에 그리고 그 요동치는 코인값에 울고 웃는 사람들을 보며 미쳤구나 라는 생각까지 했었죠.
그때 물린 사람들이 아마 아직도 손을 떼지 못하고 주말이고 평일이고 밤이고 낮이고 컴퓨터 화면 앞에서 그래프만 바라보고 있겠죠.
초단이로 가격이 왔다 갔다 하니 말입니다.
이렇게 마치 비트코인 좀비가 된 사람들은 대부분 20~30대 사회초년생 들일 듯합니다.
가진돈 대출까지 해서 올인으로 잭팟을 노리기 위해서 끊임없이 모니터 앞에서 스마트폰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물론 전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시장을 봤을 때 제가 듣고 본 정보들을 본 후의 개인적 생각을 적었습니다.)
인구 역전인 지금 상황에 앞으로의 2030 세대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참 걱정됩니다.
앞으로 10년이면 회사에서 정년퇴직한 사람의 자리를 채울 인재가 없을 시간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각 회사에서는 그 공백을 지금부터라도 채우기 위해 2030 세대에 투자를 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나중에 지금 일하는 부장 차장들이 정년으로 나가게 되어버리면 그 공백을 채울 인재는 구하기 힘들 것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말 도할 것 없죠.
기술자가 인정받는 시대가 오겠지만 은퇴하고 나면 신입이 어떻게 무엇을 하겠습니까.
2030 세대도 그냥 있다가는 이도 저도 아닌 인간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아마 선택은 두 가지 정도겠죠 돈 한 푼 없이 공무원에 도전해서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해가며 지역까지 바꿔가며 9~7급 공무원을 노리던지, 아니면 죽을 때까지 코인이나 주식 등을 하며 확률게임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제 꿈은 평범하게 살다가 아프지 말고 죽자.입니다. 단순하죠. 근데 이게 성인이 되어보니 가장 어렵더군요.
안 그래도 어려운 세상살이 모두 현명한 선택과 생각으로 늦지 않게 자신의 평범한 삶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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