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맑은 듯 흐린 듯 비 올 듯 말듯하다.
오늘은 새벽 3시30분쯤 일어났다.
일어나서 하는 일은 물마시기와 컴퓨터 키는 것.
그렇게 아침이 시작된다.
그리고 블로그를 확인한다. 어제 몇 분이 내 글을 보셨는지 어떤 글이 인기가 많았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매일 쓰는 주제의 글들을 찾아보고 몇자 적는다.
요즘 쿠킹덤에 빠져서 쿠 킹덤을 켜놓고 글을 쓰다가 쿠키 들일을 시키다가 알트 템을 왔다 갔다 한다.
글을 업로드하고 나면 인터넷에서 오늘 올라온 따끈따끈한 웹툰을 찾아본다.
목요일은 '나혼렙'이 나오는 날 아닌가 늘 기다리는 날이다.
왜냐면 재미있으니까.
요즘 큰일을 앞두고 썰을 풀어가는 느낌이라 아마 다음 주에 어떤 새로운 전개가 일어날 듯하다 기대된다.
내 글도 이런 기대를 푼 게 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봐주실 텐데 아직은 이런저런 정보글뿐이라 그런 기대감은 잠시 접어둔다.
벌써 2월의 마지막 주도 끝이나 간다.
나에게는 다음 주는 2월 마감으로 바쁠 예정이다. 최근 도입한 ERP에 적응하는 것도 힘든데 마감까지 덮치면 참 바쁠 듯하다.
새벽에 잠을 깨서 한 시간쯤 글 쓰고 만화 보다가 5시쯤 다시 이블 속으로 들어가서 잠깐 눈을 감았다.
그리고 6시에 눈떠서 어제 삶은 고구마 하나와 계란 프라이 2개를 먹고 약을 먹는다.
이렇게 하고 나면 아침 일과는 끝이다. 이제 회사에 가면 반복적인 일을 하면서 커피만 홀짝홀짝하다가 집에 오겠지.
그리고 오늘 점심에는 나가서 빌린 책을 반납해야 한다. 책방에만 가면 욕심이 그득그득해져서 다 보지도 못할 책을 5권이나 빌린다.
내 유일한 물욕이다. 돈들이 않는 물욕 나쁘지 않다.
오늘 계획은 이게 다다.
회사를 마치고 오면 새로 빌린 책을 잠시 보다가 화분에 물을 주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약간의 게임을 하고 블로그도 하면서 또 어떤 글을 쓸지 생각하다가 잠 오면 잠들 것이다.
흠 하루 일과가 정해진듯하지만 늘 변수가 있을 수 있기에 틀어지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만다. 그뿐이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심적인 여유와 깊이 숨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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