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건강 & 이야기/일상

카인드 2020. 12. 28.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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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매일 꿈을 꾸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몇몇 장면만을 기억한다. 

잠에서 깨면 그 장면들 마저 증발해 버린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을 하지만

이상하게 꿈을 꾸고 나면 꿈에 내용에 따라 마음이 불편하거나 기쁘거나 그립거나 먼가 복잡한 기분이 든다.

가끔 꿈을 이어서 꿀때도 있다.

대부분 악몽이거나 과거의 미련이 남아서 나를 괴롭게 하는 내용이다.

 

오늘도 꿈속에서 나는 과거의 친구들 과거의 사람들 내가 좋아했던 인물들이 나와서 마치 드라마 같은 꿈이다.

꿈에서 느낀 감정들이 잠에서 깬 지금까지도 몇몇 장면들과 함께 남아있다.

곧 증발해버릴 태지만 이렇게 글로 남기면 중요장면들은 다시 기억에 남기도 한다.

 

오늘은 초저녁부터 자서 운좋게 5시간이나 잤다.

거의 4달간 평균3~4시간을 잤는데 이어서 5시간을 잔 건 정말 오랜만이다.

수면제를 먹고 언제 잠든 건지도 모르게 잠이 들지만 그리 길게 잠을 자지 못했는데...

예전에는 언제잠이들든 다음날 아침 6시~8시까지 푹 잠을 잤었다..

지금은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피곤함을 느끼지만 견딜만했는데 몸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

두 눈의 시력도 떨어지고 망막 뒤에 또 물이 찼는지 시야를 가리고 있다.

잇몸도 내려안기시작했는지 어금니 쪽이 아프다.

머리카락도 점점 많이 빠지고 있다.

하루 2끼먹고 물이나 블랙커피 마시는 것 말고 없는데 살이 몸무게가 점점 늘고 있는 것도 이상하다.

머가 문제일까... 일상생활에 안 그래도 의욕이 없는데 이제 일에 집중하기도 힘들다.

거기에 꿈까지 나를 힘들게 한다.

 

꿈을 꾸고나면 마음이 먼가 그리운 듯하면서 외면하고 싶은 그 두 가지 감정이 섞여서 미묘한 감정이 남아있다.

아주 깊게 잠들고 싶다. 꿈도 재미있는 추억들을 재생해 주었으면 좋겠다.

꿈에서 만큼은 그랬으면 좋겠다.

오늘 꿈내용 때문인지 과거의 미련들 때문인지 마치 <인터스텔라>의 한 장면이 생각난다.

책장 뒤에서 과거의 딸을 부고 메시지를 남기는 내용이...

책장 뒤에서 보고있는 나는 현실이며 책장 틈에 보이는 장면은 꿈이 아닐까.

그래서 꿈속에서 과거를 바꾸고 싶어서 그렇게 외치고 두드리고 후회하고 그러는 것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좀더 깊게 잠을 었으면 좋겠다.

꿈에서 만큼은 마음이 편안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여운을 남기지 않고 잠에서 일어나는 순간 증발해 버렸으면 좋겠다. 꿈속에서 느낀 감정들 모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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