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지읒 같은 세상인데 이제 남들과 비교하고 헐뜯고 집단이기주의는 그만하면 안 돼?
결국 그러고 나서 집에 오면 어떤 기분이 들어?
다른 한 사람을 몰아붙여 그 사람의 하루를 망친 너의 이기주의와 너와 함께한 사람들은 숱한 잔 하며 오늘 일을 곱씹어
며 즐겁게 술안주 삼아 또 입에 담으면 안 될 말을 하고 있는 거니?
왜 사람들이 소중한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줄 알아?
살아온 지난 시간들이 너무도 허망하고 슬프고 아프기 때문이야.
앞으로 살아야 할 시간들을 버틸 수 없기 때문이지.
나 또한 같은 경험을 했었다.
10층 아파트 난간에 기대어 서서 매일매일 이 지읒 같은 세상을 등지고 싶었지.
그 이후의 시간을 참고 버텨왔지만 결과는 어디를 가든 사람들의 습성은 변함없이 같다는 거야.
내가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바로 충고와 나를 위해 한다는 거짓말들 뿐.
그런 말들은 나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들에게 당하기 싫으면 우리처럼 행동하고 생각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 이잖아.
지금까지 수없이 많이 들은 말이 너의 성격을 바꿔야 해, 넌 변화가 필요해, 왜 ㅁㅁ 하고 있어.
처음에는 그 말대로 나 스스로를 바꿔야 하나라는 생각에 너희들의 말에 맞게 행동하고 생각하려 했지만 이제는 알아
그 바보 같은 말은 날 위함이 아닌 너희를 위함이라는 걸.
그걸 따라한 바보 같은 나는 결국 지금 내가 뭘 좋아하고 어떤 것을 할 때 행복했는지도 기억이 안 나.
지난 10년간 난 왜 내 삶을 포기하고 너희들을 위한 맞춰주는 삶을 살았는지 후회가 된다.
그런 후회가 들 때마다 우울증이 심해지고 불안장애가 날 덮치지만 지금이라도 나는 나만의 시간을 나를 위해 살련다.
뭘 해도 즐겁지 않고 행복하지 않더라도 너희들과 함께였던 시간들보다 혼자인 시간이 훨씬 편안하다는 것을 사실
이니까.
자기 계발 도서나 위로해주는 책들은 다 필요 없어 결국 그들은 성공한 사람들을 바탕으로 쓴 글일태니까.
나와 같은 사람이 쓴 글은 그렇게 긍정적이고 창의적이며 밝지 않을 것이니까.
전혀 동감이 가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러니 읽을 가치가 없어. 돈과 시간 낭비야 그시간에 내 이야기를 적는 것이 나는
좋다고 생각한다.
우울하고 외롭고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만큼은 남들에게 휘둘리지 안는 삶을 살 것이다.
나로서의 삶을 사는 것.
내 감정과 생각에 충실하는 것.
그것뿐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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