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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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3

회사 왜 다녀야 하나 싶다.

아직 일 년이 되기 1개월 하고 8일 남았다. 그런데 이 회사가 점점 싫어진다. 처음에는 사람들도 좋아보이고 내가 할 일도 배워가면서 하기에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노력도 했다. 일하는 분야의 자료들을 찾아서 스스로 공부할 만큼 그리고 부수적인 프로그램들을 배울만큼 노력했다. 하지만 1년이 다되가는 지금 내 위치는 어디인지 알 수가 없다. 사람들의 친절은 시간이지나자 나에 대한 하대와 핀잔과 웃음거리로 바뀌었고 나는 그저 계속 웃으며 그런 사람들의 멸시와 모멸감을 받아야 했다. 나는 왜 회사를 다녀야 했을까? 지금 돌아보면 취업을 위해 이리저리 노력하는 시간이 대학 졸업 후에도 5년은 넘는 듯하다. 나는 왜 그 시간을 쓰면서 까지 취업을 하려 했을까? 갑자기 마음이 불편해진다. 화가 나기도 하고 스스..

퇴사의 적당한 시기

입사도 전에 퇴사하는 이유 1. 입사 당일 나를 면접과 다른 장소로 데려가서 일을 줄 때 2. 입사했는데 면접 때의 직무가 아닌 다른 직무를 받아야 할 때 3. 면접 갔을 때 회사 입구에서부터 먼가 마음에 안 들 때(그냥 이유 없이가 아니라 회사의 외관보다 회사 내부의 모습을 보면 된다. 청결상태라던가 회사 로고가 먼가 빠져있거나 부서져 있다거나 할 때 면접 보기 전에 힘다빠진다.) 4. 면접날 관리직 지원했는데 막상 가보니 현장을 겸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할 때 5. 면접 중 야근 이야기나 주말출근에 대해 긍정의 의사를 물어볼 때 6. 연봉 이야기를 꺼내면 대답을 당당하게 못할 때 그럴 때는 그냥 합격해도 안 간다. 7. 면접장에 가서 보니 내 옆사람이 이 회사와 인연이 있을 때 특히 추천일 경우가 많..

둔감해 지다.

학교생활도 그랬고 백수생활도 취업 후의 나의 삶도 일정한 리듬에 따라 움직이는 듯하다. 처음에는 긴장되고 초조하기도 하면서 약간 흥분되는 마음에 어떻게든 열심히 하려고 이런저런 것에 무작정 달려들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어느 센가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몸은 움직이지 않다가 이런 마음이 들곤 한다. 왜 해야 하는 거지? 내가 해야 하는 건가? 나는 왜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어야 하는 거지? 목표가 없이 뛰어들었기 때문일까? 학교생활도 반복되다 보면 지겨워지고 공부도 어느 순간 하기 싫어지듯 회사생활도 처음과는 다른 마음과 자세로 변해간다. 이럴 때 사람들은 초심을 잃었다고 하는 것 같다. 경험이 조금 쌓이다 보니 겉으로는 티 내지 안지만 일은 점점 느려지는 아니 필요한 일만 찾아 하고 내가 안 해도 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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