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을 보고

일상 & 건강 & 이야기/세상이야기(잡답)

정인이 사건을 보고

카인드 2021. 1. 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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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인이 사건에 대해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보면 볼수록 너무나 화가 났다가 마지막으로 갈수록 너무 가슴이 먹먹하고 우울하고 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져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내가 모르는 시간에 누군가는 학대를 당하고 고통을 받고 무엇보다 세상에 혼자가 되어 모든 것을 포기해 버리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너무 가슴아프다.

사람들이 종이에 글을 적어서 정인아 미안해 우리가 바꿀게 정인아 사랑해라는 글을 써서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

에 올리면서 이 사건에 대해 인터넷 집회를 하는 것 같았다.

분명 오늘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해서 인터넷을 보다가 발견한 정인이의 사건 읽는 순간순간 분노가 치밀

고 정인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리고 먹먹하고 욕이 나오려고 한다.

욕을 먹어도 싸다 아니 그들은 인간의 탈을 쓴 악마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사회가 정이 없어지고 이상만을 추구하더라도 인간이 인안이 아니게 되는 순간 그것들은

악마나 다름없다.

글을 쓰면 쓸수록 우울해진다.

세상이 바뀌어도 너무 바뀌었다.

그간 사회면에 나오는 자살, 고독사, 등의 기사를 보면 어떻게 저런 일이 있을 수 있지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이번 사건은 나에게 큰 충격이었고 사건에 감정 이입이 너무된다.

특히 정인이의 입장에서 바라본 세상에 대해 이입하면 할 수 록 너무 두렵고 무섭고 우울하다. 죽는다는 게 먼지

도 모를 나이에 홀로 외롭게 혼자 고통을 감당해야 했다는 사실이 나를 또 분노하게 한다.

가해자는 살인자이며 썩지도 않을 쓰레기이다. 무슨 말을 해도 분이 풀리지 않을 것 같다.

친부모에게 버려지고 입양된 부모에게는 살해를 당했다.

만약 신이 있어서 죽은 정인이에게 다시 태어나고 싶냐고 물으면 과연 뭐라고 말할 까....

차라리 다시 태어나지 말고 하늘에서 편히 좋은 것들과 함께 지냈으면 좋겠다...

다시는 인간 같은 짐승으로 태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이 세상에 만약 신이 있다면 적어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인간에게 지울 수 없는 죄의 무게를 느끼게 

해주었으면 한다.

나에게는 신이 없지만 정인이에게는 있었으면 한다.

그래서 죄를 지은 자에게 정인이가 느낀 고통과 외로움 슬픔 등 말로다 할 수 없는 그 감정을 느끼게 하고 고통 속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벌을 주었으면 한다.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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