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상담소 오픈했습니다.
길냥이가 추운지 식빵을 굽고 있네요.
이름은 모르지만 제 눈치도 안 보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듯합니다.
꾸벅꾸벅 졸고 있어요.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오늘의 주제는 긍정입니다.
긍정이라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고 스스로에게도 많이 되뇌는 말이기도 하죠?
긍정적인 사람이 돼야 한다. 긍정정인 사람이 사람 관계도 좋고 이런 저런면에서 좋다고들 하조.
회사에서도 학교에서도 명절에 모인 어른들에게도 너무나도 많이 듣는 말입니다.
특히 저와 같이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컴퓨터 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 만나기를 귀찬아한느 사람들 에게는 더더욱 이런
말을 많이 듣곤 하죠.
한때 긍정이란 말이 너~~ 무 듣기 싫고 왜 긍정적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런 말은 하는 당신들은 하나도 긍정적이지 않은데 왜
나에게만 이런 요구를 하는 거지? 라며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읽은 책이 [긍정의 배신]이었죠.
긍정의 배신은 저자가 유방암을 겪으면서 무한 긍정주의의 문제점에 대해 꼬집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책에서는 긍정적인 사고가 이제 장사의 수단이 되었고 마치 한때 대유행했던 [시크릿]이란 책처럼 마치 긍정적인 생각이 모든
것을 이루어 줄 것처럼 언론과 어디서나 왔는지 모르는 전문가들과 그것을 체험했다는 수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다.
긍정적인 사고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마치 전지전능한 힘인 양 떠들며 뒤에서 돈벌이하는 사람들이 마치 사
이비 종교를 보는듯했다. 기업과 종교인들도 긍정적인 것을 이용하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나는 이 책을 읽기가 너무 힘들었다.
핵심적인 내용은 동의하지만 그 외의 내용은 읽기 힘들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 당시 내가 반 정도 읽고 나서 한참 동안 읽지
않았지 않았던
이유는 결국 이 책을 쓴 사람도 긍정의 부정적인 면과 현실을 보여주면서 책을 써서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긍정과 부정을 이용한 사람들에게 이용당할 뿐인 생각이 들었다.
긍정이란 말이 온 세상에 퍼질 때쯤 나는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면접을 가면 대부분 자신은 긍정적이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있다.
한 면접관이 어떻게 긍정적 이조?라고 말하면 대부분 당황하고 만다.
진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면접 준비할 때 그냥 나 자신에 대한 말과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해서 말하곤 한다.
그래서인지 면접을 가면 80~90%는 합격했던 것 같다.
합격할 것을 가정하고 나 또한 면접장과 회사 그리고 면접관들에 대한 평가를 하고 합격했을 때 나와 맞지 않으면 거절하였다.
과거에 비해 2020년에 와서는 개인의 자유와 개인의 가치가 우선시 되는 것 같다.
시대가 변하면 사람들이 바라는 가치관이 바뀌는 것처럼 아마 몇 년 뒤에는 또 다른 것들이 나타날 것이며 지금의 사회문제들
긍정, 욜로, 플렉스 등의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2016) 욜로는 삶의 주인공은 자신이어야 한다라는 내용을 품고 있지만 이면에서는 가족들도 남이 된다.
그러면서 긍정이라는 말이 사라졌다. 최우선 나 자신이 세상의 주체가 되어야만 하고 그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기성세대들의
삶을 따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사신의 취미와 행복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졌다.
욜로의 어두문 면은 결국 경제 활동이 보다 행복과 자기만족이 우선시 되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희망과 목표가 없다는 것이다.
최근 보이는 이런 사회적 현상은 개인주의에서 이기주의 나만 아니면 되라는 식의 책임감과 남에 대한 배려가 사라지는 요즘 시
대를 반영하고 있다.
사람들의 삶이 힘들고 지칠수록 저런 달콤한 말에 쉽게 취해버린다.
그럴만한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쉽게 포기하고 어려운 것을 피하고 남에게 피해 주긴 싫지만 나도 피해받긴 더 싫고 이런 것들이 쌓이고 모이면 모두 자신만의
섬에 갇혀 있는 듯하다.
점점 더 혼자가 되어가고 인터넷에서는 유명인이 지만 그건 그건 허상일 뿐임을 알면서도 인터넷에서 느끼는 관심을 쉽게 끊지
못하는 SNS 관심 중독자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쓰다보니 이런 저런 말을 많이도 썼네요.
핵심은 어떤 것이든 좋은 점만을 흡수 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조건 적인 긍정도 필요없고 사회가 어지럽다고 남들이 가는데로 따라가지 못하면 뒤처진다고 생각지 안았으면 좋겠습
니다.
자신의 일상을 지키고 그속에서 행복을 찾는 것도 나쁜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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