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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는지 어제는 무척이나 따뜻하고 더웠다.
일을 마치고 차 창문을 내리고 달릴 때 들어오는 봄바람이 땀에 찌든 머리를 말려주었다.
지금은 비가온다.
아파트 주변 도로에 벚꽃이 잔뜩 피어있는데 보기 좋다.
비가 와서 아마 내일 아침이면 대부분 떨어지겠지만 비 오는 날 창가에서 보는 벚꽃 풍경도 나쁘지 않다.
비 내리는 소리가 똑똑똑 하며 들린다.
오늘은 편의점에 가는 것 외에는 외출을 하지 않았다.
커피 2개와 와플 초코를 3 개사 왔다.
아점으로 하나 먹고 저녁에 하나 먹을 예정이다.
내일은 8시까지 출근해야 한다. 잠시 가서 2시간만 일하면 되는 일이라 부담은 없다.
돈도 벌고 가서 내가 해야 하는 밀린 일들도 하고 공부도 할 생각이다.
내일도 봄비가 올까?
비 오는 날을 싫어하지 않는다. 주적주적 내리는 조용한 빗소리가 마음을 진정시켜주기 때문이다.
또 봄이 왔으니 곧 여름이 오겠구나 생각하니 벌써부터 더워진다.
후... 일단 내일 할 일을 생각해두고 순서를 정하고 낮잠을 좀 더 자야겠다.
모두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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