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개인적인 생각)

일상 & 건강 & 이야기/일상

불면증(개인적인 생각)

카인드 2021. 1. 31.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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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째인지 모르겠다.

새벽에 3번이상 깨서 결국 이렇게 글을 쓴다.

내 개인적인 이야기다.

불면증이 생긴시점의 상황은 지금 기억한다.

그날도 자다가 한번 일어나서 비몽사몽 화장실을 갔다가 다시 침대에 가서 잠을 자려는데 갑자기 잠이 다깨버렸다.

분명 비몽사몽 바로 잠들었을 터인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바로 잠에서 깨버렸다.

그 뒤로 쭉 이상태다.

수면제도 먹고 있는데 약을 먹으면 그나마 4시간은 쭉 살수 있는 듯하다.

약이 없으면 1시간 간격으로 잠을 깬다.

처음 4달은 괜찮았다.

책도 읽고 그동안 못한 게임도 조금 하고 글도 많이 쓰고 나름 만족했다.

내심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6개월쯤 지나니 잠은 깨는데 정신이 깨질 못한 체 반쯤 깬 것 같은 느낌으로 있어서 아무것도 못하는데 잠은 깬다.

하루가 일찍 시작하다 보니 회사에서 일할 때 집중력이 떨어지는 걸 느낀다.

한 번은 운전 중에 심장이 멈춘 느낌이 들었다가 갑자기 미친 듯이 뛰는 것을 느꼈다. 식은땀이 난다.

고통은 없었는데 숨을 못 쉬었다. 그 1초가량의 시간에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 일을 겪고 나서 비타민을 하나 사서 먹고 있다.

주말에는 낮잠을 자려고 눕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가수면이라도 하려고 눈감고 누워있는다. 이게 그래도 잠든 듯 만 듯 몸의 긴장을 풀고 있어서 몸의 피로 해소에는 도움이 된다. 물론 내 생각이다.

불면증인지 아니면 습관인지 이제 알 수 없는데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내선택의 문제가 되어버렸다.

3시간 남짓한 시간 나는 사실 컴퓨터를 켜고 내가 하고 있는 블로그를 살피고 오늘은 어떤 정보가 있는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한다.

뜨개질도 하고 그림도 그린다. 취미도 하고 요즘에는 프로그램 언어를 배우고 싶어 져서 책을 빌렸는데 먼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

요즘 방울토마토 씨앗도 발아해서 키우는데 잘 자랐으면 좋겠다.

적어도 죽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문득 불면증 있으신 분들은 그 시간에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다.

물 한잔 먹고 비타민을 먹고 글을 쓰며 커피를 한잔한다.

오늘 뭐하지? 생각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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