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을 키워보자 4(실패분석)

안녕하세요.

어제만 해도 먼가 새로운 희망을 본듯했는데...

멜론이 전부 죽었습니다. 

그래서 이유가 먼지 흙을 전부 땅에 깔아보니...

위쪽은 말라 있고 아래쪽은 물이 젖어있었고 맨 아래는 썩어있더군요.

제가 아무래도 실수를 했나봅니다.

처음 규조토를 도토리 껍질을 갈아서 섞은 후에 커피 말린 가루도 섞었는데...

오늘 보니 도토리 껍질들은 낄낄 뭉쳐서 알갱이가 되어 수분은 먹고 있었고 나머지 흙은 대부분 섞었더군요.

냄새도 밑으로 내려가면서 비료 냄새에서 약간 썩은 냄새가 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첫 번째 실패 이유는 흙의 구성입니다.

이것저것 넣으면 좋을 줄 알았는데 비율도 엉망이고 흙의 양이 너무 많아 수분이 위쪽은 마른 반면 아래쪽은 거의 지하

수 수준이었던 것.

두 번째는 물입니다.

멜론은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랍니다.

그래서 물을 줄 때도 너무 차가운 물을 주면 안 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그냥 차가운 물을 주었고 더해서 땅이 마르면 분무기로 조금씩 계속 물을 주었기에 수분이 빠질 곳이 없어

서 흙이 썩고 뿌리가 내리지 못한 것입니다.

셋째는 물 빠짐입니다.

우선 씨앗을 발아하는 것 까지는 저처럼 하셔도 됩니다.

그러고 나서 씨앗을 흙에 옮겨 심을 때는 물 빠짐이 있는 화분을 이용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세가 지정도 나름대로 이유를 찾게 되었습니다.

 

<향후 계획>

씨앗을 조금씩 흙에 바로 심어서 발아시키기와 흙을 사서 비율을 맞춘 후에 물 빠짐이 가능한 화분에 심을 생

각 입니다.

이번의 실수로 많은 부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 번의 실수는 없도록 준비부터 철저하게 해서 다시 도전해서 튼튼하고 건강한 멜론을 만드는 그날까지 계속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