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도 그랬고 백수생활도 취업 후의 나의 삶도 일정한 리듬에 따라 움직이는 듯하다. 처음에는 긴장되고 초조하기도 하면서 약간 흥분되는 마음에 어떻게든 열심히 하려고 이런저런 것에 무작정 달려들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어느 센가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몸은 움직이지 않다가 이런 마음이 들곤 한다. 왜 해야 하는 거지? 내가 해야 하는 건가? 나는 왜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어야 하는 거지? 목표가 없이 뛰어들었기 때문일까? 학교생활도 반복되다 보면 지겨워지고 공부도 어느 순간 하기 싫어지듯 회사생활도 처음과는 다른 마음과 자세로 변해간다. 이럴 때 사람들은 초심을 잃었다고 하는 것 같다. 경험이 조금 쌓이다 보니 겉으로는 티 내지 안지만 일은 점점 느려지는 아니 필요한 일만 찾아 하고 내가 안 해도 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