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째인지 모르겠다. 새벽에 3번이상 깨서 결국 이렇게 글을 쓴다. 내 개인적인 이야기다. 불면증이 생긴시점의 상황은 지금 기억한다. 그날도 자다가 한번 일어나서 비몽사몽 화장실을 갔다가 다시 침대에 가서 잠을 자려는데 갑자기 잠이 다깨버렸다. 분명 비몽사몽 바로 잠들었을 터인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바로 잠에서 깨버렸다. 그 뒤로 쭉 이상태다. 수면제도 먹고 있는데 약을 먹으면 그나마 4시간은 쭉 살수 있는 듯하다. 약이 없으면 1시간 간격으로 잠을 깬다. 처음 4달은 괜찮았다. 책도 읽고 그동안 못한 게임도 조금 하고 글도 많이 쓰고 나름 만족했다. 내심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6개월쯤 지나니 잠은 깨는데 정신이 깨질 못한 체 반쯤 깬 것 같은 느낌으로 있어서 아무것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