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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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2

우리는 매일매일 꿈을 꾸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몇몇 장면만을 기억한다. 잠에서 깨면 그 장면들 마저 증발해 버린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을 하지만 이상하게 꿈을 꾸고 나면 꿈에 내용에 따라 마음이 불편하거나 기쁘거나 그립거나 먼가 복잡한 기분이 든다. 가끔 꿈을 이어서 꿀때도 있다. 대부분 악몽이거나 과거의 미련이 남아서 나를 괴롭게 하는 내용이다. 오늘도 꿈속에서 나는 과거의 친구들 과거의 사람들 내가 좋아했던 인물들이 나와서 마치 드라마 같은 꿈이다. 꿈에서 느낀 감정들이 잠에서 깬 지금까지도 몇몇 장면들과 함께 남아있다. 곧 증발해버릴 태지만 이렇게 글로 남기면 중요장면들은 다시 기억에 남기도 한다. 오늘은 초저녁부터 자서 운좋게 5시간이나 잤다. 거의 4달간 평균3~4시간을 잤는데 ..

청바지는 항상 파랑물이 빠진다.

청바지는 빨 때마다 청색 물이 빠진다. 오늘 손빨래를 하다 청바지를 빨고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청바지는 잘 빨아 입는 옷은 아니다. 나도 작업복으로만 사용하는 편이기 때문에 기름때가 묻으면 그때 빨아 입는다. 사람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만약 빨면 빨수록 추억과 기억들이 빠져나간다면 그렇게 해서 세월의 때를 빨 때마다 씻어줄 수 있다면 나는 매일 빨래를 하고 싶다. 나의 기쁜기억과 행복한 추억들도 모두 같이 빠진다 할지라도 내가 가진 상처가 더 많이 기억되기에 그 모든 것을 지워 버릴 수 있다면 매일매일 빨래를 할 것 같다. 그렇게 빨래를 하고 탈수를 세탁기로 돌리고 나니 옷이 많이 해져 있었다. (나는 옷을 잘 버리지 안는 편이다. 옷이 적어도 3번은 터지거나 찢어져서 수선해 입은 후에 천이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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