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불면증이 있다.
불안, 우울증, 등을 겪고 난 뒤 지금까지 벌써 1년이 넘어간다.
약이 있으면 잠은 들지만 자고 일어났을 때 몇 시간 동안 정신을 못 차릴 때도 있다.
그렇다고 약을 안 먹으면 평균수명시간이 2~4시간 정도이다.
그래서 팔다리에 전정기가 흐르는 느낌을 자주 느낀다.
심장이 멈췄다 뛰는 느낌도 한 번씩 느낄 때가 있다.
나의 불면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첫 번째 생각은 과거의 나쁜 기억들로부터 오는 과몰입 때문일지도 모른다.
자기 전 침대에 누을때부터 드는 과거의 안 좋았던 기억들 내 의지와 상관없이 튀어나와 내가 잠을 못 들게 한다.
두 번째 잠이 들더라도 약이 없으면 꿈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며 꿈을 꾸면서 꿈속에서 꿈을 꾸고 그것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자고 일어나도 머리가 터질 것 같이 아플 때가 있다.
세 번째 신체활동 부족은 요즘 들어 생각된 것인데 나이가 들면서 젊을 때처럼 신체가 활발하게 돌아가지 않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내가 억지로 움직이려 하면 어차피 잠을 못 자기 때문에 몸은 더 피곤해 지곤 했다.
대략 이 세 가지 정도가 내가 생각하는 나의 불면증 원인이다.
병원에 갔을 때 듣는 말은 너무 뻔할 만큼 반복적인 대답을 듣는다.
운동을 하라는 것과 취미를 가지라는 것 그리고 감정을 더 충실히 말해야 한다는 것 등등 이제 외울 것 같다.
근데 그 말이 맞기도 하다.
활동적인 사람이 나와 같은 문제를 겪는 경우는 적어도 내 주변에서 본 적은 없다.
불면증은 치료가 되는 병이라 생각된다.
약을 먹으면서 그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가끔은 이른 저녁에 깊게 잠들 때가 있다 한두 시간 그때는 먼가 자고 일어나도 머리도 맑고 좋다.
내가 이 글을 쓴 이유는 그냥 나의 상황을 쓰고 싶었다.
소통의 창이 나에게 너무 작아서 일방적인 소통이라도 누가 볼지 안 볼지 모르지만 이렇게 글을 쓴다.
이렇게 글을 쓰고 나면 조금 마음이 가벼워지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 점이 글 쓸 때 내가 느끼는 좋은 점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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