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나를 비롯한 몇몇 지역의 시민들은 수돗물 유충 사태로 불안에 떨었다. 물사랑누리집(https://ilovewater.or.kr/)에 접속해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신청할 수 있다. 수돗물 안심확인제란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국민 누구나 인터넷이나 전화로 수질 검사를 신청하면 각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알려주는 제도다.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1차와 2차 검사로 나뉘는데 1차에선 탁도(맑고 탁한 정도)와 잔류염소(위생학적 안전성), 수소이온농도(산, 알칼리 상태), 철(관의 철 용출 여부), 구리(관의 구리 용출 여부), 아연(관의 아연 용출 여부), 망간(관의 망간 용출 여부) 등 7가지 항목에 대한 수질 검사를 진행한다. 만약 여기서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1차 7가지..